[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가지도록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그리고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은 중국의 도움으로 북한이 정신을 차리고 비핵화를 결심,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북핵이 밤잠 못 자게 하는 이슈인가"라는 질문에 "여전히 그렇다"며 "북한은 괌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본토를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ICBM 탄도미사일 보유가 임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북제재와 관련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이 대북 제재를 준수하고 있으나 북한 리더십에 대해 압력을 더 행사해주길 바란다"며 "중국은 무역 면에서는 미국에 큰 타격을 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켈리 비서실장은 "북한 입장에서 ICBM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여러 국가와의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가지도록 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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