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하랜드'가 반려견을 돌보는 이들의 사연으로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하하랜드'에서는 시골마을 학생들의 육견일기, 할머니와 뽀미의 따뜻한 동행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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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하하랜드' 제공 |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작은 시골분교, 전교생이 15명뿐인 곳에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막내들이 생겼다. 동화분교의 자랑이 된 강아지 동이(女)와 산이(男)는 두 달 전, 학교 인근의 동산에 박스째 버려졌다고 한다. 이후 동산이는 전교생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종일 학교를 누비며 하루를 보낸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쓰던 아이들은 동이와 산이를 한시라도 더 빨리 보기 위해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또한, 동이와 산이는 미술수업에 모델로 동참하기도 하고 이 둘을 목욕시키기가 수업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동산이가 교무실에서 지낼 수만은 없기에 특별한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교생이 뭉쳤다. 동산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골마을 분교 학생들의 동교동락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
또 다른 동행 이야기로는 할머니와 뽀미의 사연이 있다. 서울의 한 시장, 매일같이 이곳에 나타나는 유모차에 시선이 집중된다.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는 유모차에는 다름 아닌 강아지가 타고 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몸으로 집안일에 여념이 없는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품 안에는 뽀미가 있다. 과거 큰 수술을 받고 급격히 몸이 약해진 뽀미의 다리가 돼주고 있는 할머니는 자신도 불편하지만 뽀미를 자식처럼 보살펴주고 있다.
시골마을 학생들의 육견일기와 건강한 뽀미와 오래도록 살고 싶은 할머니의 간절한 사연은 오늘(1일) 오후 8시 45분 '하하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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