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북중 양국관계의 발전을 기원하고 북한이 지역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1일 답전을 보냈다"며 이와 같은 내용으로 시진핑 주석의 답전 전문을 소개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25일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연임된 시 주석에게 4문장-650여 자로 된 축전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일 김정은에게 답전을 보내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조선 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면서, 앞서 김정은이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우측)이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북중 양국관계의 발전을 기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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