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주 3회 운항 시작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2일 오전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실장과 미야모토 이즈미 일본 에히메현 관광교류국장 등 외빈과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취항 기념식을 갖고 주3회(화∙목∙일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신규취항을 기념해 에히메현 캐릭터인 ‘미컁’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SNS에 공유한 탑승객을 대상으로 동방신기 모형비행기 등을 나눠주는 승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새롭게 취항한 마쓰야마 노선은 목∙일요일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낮 12시에 도착하며, 마쓰야마에서는 낮 12시50분에 출발해 오후 2시25분 인천에 도착한다. 화요일은 오전 11시10분 출발해 낮 12시40분에 도착하고, 복항편은 오후 1시30분에 출발해 오후 3시25분 도착한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한 마쓰야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도 명물로 꼽히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시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7번째 도시이자 12번째 한일 노선이며, 제주항공의 38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라며 "마쓰야마(시코쿠) 취항으로 혼슈, 규슈, 홋카이도, 오키나와에 이어 일본의 모든 지역을 운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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