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 사건을 거론하면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에 대해 기자가 묻자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다"라며 "트럼프 내각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북한 전략의 한 부분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더 많은 것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공항에서 신경작용물질을 이용해서 친형을 살해하는 족벌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맥매스터 보좌관은 "선동적인 것은 북한 정권이며 이들이야말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김정남 암살은 분명한 테러 행위로 북한이 지금까지 벌여온 사건들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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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매스터 백악관 NSC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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