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반도를 포함한 미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와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을 비롯한 3개 항모전단이 수일 내 서태평양에서 합동훈련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미국 관리들 발언을 인용한 로이터통신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3개 항모전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맞물려 훈련을 하기로 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항모전단 합동훈련소식을 전한 관리들은 위치를 포함한 훈련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았고 미 국방부 및 태평양함대 사령부도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은 7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주한미군의 성주 사드포대 레이더·F-16 전투기·U-2S 고공 전략정찰기·패트리어트 포대와 우리 군의 이지스 구축함 등을 동원해 공중과 해상에서 물샐틈 없는 전방위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 로널드 레이건호 등 미 해군 3개 항모전단이 수일 내 서태평양에서 합동훈련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6년 10월16일 로널드 레이건호가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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