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2일간 일정으로 7일 오후12시18분경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다.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21발의 예포 발사 등 의장대 사열 행사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위해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한미 합동 정세브리핑을 청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험프리스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정경두 합참의장,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중장), 토머스 버거슨 주한 미 7공군 사령관(중장) 등 한미 군수뇌부와 만나 비공개로 한미연합사 현황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실태 등 최신 동향, 연합방위태세 등을 보고 받는다.

캠프 험프리스는 한미 양국이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주한미군 기지이전사업에 따른 주한 미8군의 주둔기지로, 부지 면적이 여의도의 5배인 1468만㎡에 달하는 등 미 육군 해외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지난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난 9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6일 만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2일간 일정으로 7일 오후12시18분경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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