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 국빈 방문 일정으로 7일 한국을 찾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첫 일정을 갖고 "(한국과) 위대한 협력이 있다"며 "많은 일자리 창출을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및 주한 미군, 한미연합사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찬장에서 "우리는 잠시 후 문 대통령 및 한국 대표단과 함께 무역에 관해 예정된 훌륭한 미팅을 한다"며 "바라건대 회의가 잘 풀려서 우리가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이날 오후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주로 무역에 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 후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한미 합동 정세브리핑을 청취한 뒤 용산기지를 방문하고서 청와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지난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열린 오찬에서 양국 장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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