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로널드 레이건호 등 미 해군 3개 항모전단이 11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 해역에 전개되어 '대북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공동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9일 알려졌다.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 및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홈페이지 발언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호(CVN 76)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이 11일부터 서로 근접한 상태에서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은 이미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등 미 7함대 작전구역에서 훈련 중이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미간 연합 훈련을 위해 현재 상호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태평양함대의 굳건한 의지와 불굴의 의지에 대한 증거"라면서 "항모 3척이 공동훈련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언급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방한 기간 중 국회 연설에서 "세 대의 큰 항공모함이 한반도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며 "이들을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란다"고 북한 김정은을 향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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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널드 레이건호 등 미 해군 3개 항모전단이 11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 해역에 전개되어 '대북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공동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9일 알려졌다. 사진은 2016년 10월16일 로널드 레이건호가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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