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채권단 주도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가 올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이다.
금호타이어는 14일 연결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7551억원, 영업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
|
|
▲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
지역별로 보면 국내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은 수요 침체로 인한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으나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는 증가했다.
북미 시장은 주요 거래선의 물량 증대로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이 늘었고, 유럽 시장도 수요 개선 및 겨울용 제품 수주 확대에 따라 OE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인치·고단가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미국 조지아공장에 대한 설비보완 투자 및 생산 안정화를 통해 프리미엄 OE 및 대형 유통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및 중국 시장에서 겨울용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유럽 시장의 신규 거래선을 개발해 실적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