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9일~5월 2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과 뉴질랜드자유무역협정(FTA) 회기간(intersession) 협상을 개최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이성호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 등을 비롯해 정부대표단이, 뉴질랜드 측은 마틴 하비 외교통상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원산지 협상 및 총칙’ 분야에서는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지만 농수산물 보호 수준과 이익 균형 수준에 대한 양국간 입장차가 커 '상품 및 협력분야' 협상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양측은 오는 6월 초 뉴질랜드에서 차기 협상을 개최해 상품 양허 등 쟁점 분야에 대해 재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우리 농수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하면서 한-뉴질랜드 간 이익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