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일주일 연기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에 맞춰 모든 전형 일정을 일주일씩 조정해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포항지역 지진발생에 따른 수험생의 안전 및 수능연기에 대해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이날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의견을 모아 대입전형의 안정적 운영과 수험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학별 고사 및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일정을 포함한 모든 전형일정을 변경된 수능시험 시행일인 11월 23일에 맞추어 7일 순연하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정시모집에 대해서도 모두 7일씩 순연한다면서, 다만 정시 추가모집 기간은 기존보다 소폭 축소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 수시모집 2차 원서 접수마감일을 당초 11월21일에서 11월28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면서 전국 136개 전문대학 정시모집과 관련해 "원서접수기간을 12월30일부터 1월12일까지에서 1월6일부터 1월16일까지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다만 "전문대학 정시모집 마감일은 기존대로 내년 2월28일 수요일로 진행된다"며 "교육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입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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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는 16일 전날 일어난 포항지진에 따른 대입일정 후속조치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일주일 연기에 이어 대입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 1주일씩 연기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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