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후의 명곡' 김재환이 세련된 록 스피릿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음악경연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시대를 뛰어넘는 감성과 열정 작곡가 윤일상 편' 특집으로 꾸며져 윤일상, 다비치, 에일리 손승연, 휘성, DK, 군조, 워너원 김재환이 출연했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이날 지드래곤, 휘성 모창을 선보이며 시작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김재환은 네번째 주자로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랐다.

앞서 '불후의 명곡'에 한차례 출연했던 김재환은 "그땐 승리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1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내며 윤일상이 작곡한 YB의 '잊을게'를 선곡했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감미로운 보이스를 얹은 김재환은 첫 소절부터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김재환은 경쾌한 리듬과 호소력 짙은 윤도현의 음색이 어우러졌던 원곡을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 감성 록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윤일상의 박수를 끌어냈다.

김재환의 무대를 본 '불후의 명곡' 패널들도 하나같이 감탄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아이 같은 얼굴인데 정말 터프하게 부른다"며 혀를 내둘렀고, 휘성은 "아이돌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됐다는 걸 동감하게 하는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라는 윤일상의 호평과 함께 명곡 판정단도 김재환의 손을 들어줬다. 판정단 투표 결과 김재환은 416표를 기록한 군조를 423표로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워너원 메인보컬의 실력이 빛난 무대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