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82명·이재민 1318명 집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철거가 필요한 전파된 건물이 확인되는 등 52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전 8시 기준 지진 피해액이 522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공공 시설 296건에서 464억7800만원, 사유 시설 2762건에서 57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 시설은 학교 건물 107곳, 공공 건물 55곳, 항만 시설 22곳, 도로 2곳, 상·하수도 10곳, 기타 83곳 등 296곳이 파손됐고, 사유 시설은 주택 2556채를 비롯 상가·공장 건물 등 2762곳이 전·반파됐다.

특히,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완전히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부상자 수는 중상 5명 포함 82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59명은 치료 후 귀가한 상태다. 이재민 수는 1318명으로 전날 1155명보다 조금 늘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계속 추가 피해 조사를 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