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MBC '복면가왕'이 11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반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은 결방해 대조적인 상황이다.

지난 15일부터 파업을 중단한 MBC는 올 스톱됐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되기 시작했다.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는 파업이 시작된 9월 초부터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결방 사태를 겪어왔으나 19일(오늘)부터 정상 방송된다.

   
▲ 사진=MBC '복면가왕', KBS2 '해피선데이' 홈페이지


파업 중단과 함께 15일 '라디오스타'부터 MBC 예능은 방송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이는 파업 이전 이미 녹화를 해둔 분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수들 섭외에 시간이 필요한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 녹화와 편집 등에 시간이 필요한 '무한도전'은 18일 결방했고 25일부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MBC가 방송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반면 여전히 파업이 진행중인 KBS의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이 잦아지고 있다. 

19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예정이던 일요 예능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은 모두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방송 녹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KBS 2TV에서는 '안녕하세요', '용띠클럽', '해피투게더3' 등이 이미 결방된 상황이며 '해피선데이'도 결방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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