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S8' 오키드 그레이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성인들은 연말 선물로 애플 '아이폰X'보다 삼성 '갤럭시S8'을 선호하지만 10대는 정반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프로펠러인사이츠가 미국인이 올해 연말 연휴 시즌에 가장 받고 싶은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8%가 삼성 갤럭시S8을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X와 그 직전에 나온 아이폰8을 선물 받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0%, 22%에 그쳤다.

반면, 미국의 10대들은 이와 정반대 성향을 보였다. 10대 응답자 중 갤럭시S8을 선택한 비율은 28%였고, 아이폰X와 아이폰8을 받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35%였다.

USA투데이는 이번 조사결고에 대해 갤럭시S8이 아이폰X에는 없는 헤드폰 잭과 지문인식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성인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10대들은 이런 기능적 측면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우연히도 삼성은 최근 아이폰을 조롱하는 'Growing up' 광고에서 애플이 방수와 무선충전이 되는 기기를 만들며, 갤럭시의 성능을 따라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