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샤론 테이트의 살해를 지시한 찰스 맨슨이 종신형 복역 중 자연사로 세상을 떠났다.
19일(현지 시간) 복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찰스 맨슨이 미국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병원에서 83세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로, 찰스 맨슨은 최근 수 년간 건강 문제를 겪었으며 지난 1월 위 출혈로 입원하기도 했다.
찰스 맨슨은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사이비 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미국에서는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린다.
그는 1969년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임신 8개월이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왔다. 샤론 테이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로, 사건 당시 로만 폴란스키는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다.
한편 찰스 맨슨은 복역 중이던 지난 2014년 54세 연하 애프턴 일레인 버튼과 옥중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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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NN 캡처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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