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1일 미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해 가능하면 대화 기회를 모색해 보겠다는 정부 구상이 테러지원국 지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조치(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방향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는 입장"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평창올림픽 경우에는 일정한 자격요건이 있고 그 자격요건을 충족했을 경우 해당국(북한)이 IOC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참가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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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21일 미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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