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집회 알바’ 논란...아나운서 출신 앵커, 조순 시장 당시 홍보담당관 ‘명성’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추모객들이 일당을 받고 시위에 참가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1982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3년까지 앵커로 활동했다. KBS를 퇴사한 뒤에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조순 민주당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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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대표 트위터 캡처 |
정 대표는 조순 초대 민선시장 시절 홍보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CI(City Identity)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 추진하면서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서울시 상징 로고를 교체했으며, 서울시 소재 문화재에 대한 야간 조명 사업을 최초로 시작했다.
정미홍 대표는 서울시의 인터넷을 기획 개통시켜 전세계 200대 베스트 홈페이지로 선정되게 하는 등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성과를 올려 서울시에 본격적인 브랜드마케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3월 3일 ‘정미홍의 대박 서울’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이 책은 1995년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홍보담당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펴낸 ‘자신의 날개로 날 때 아름답다’ 이후 정 대표의 두 번째 저서다.
정미홍 대표는 5일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앞서 정미홍 대표는 4일 정미홍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며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정미홍 대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미홍 대표, 청소년들이 알바라니" "정미홍 대표, 홍가혜랑 비슷하네" "정미홍 대표, 유능한 면도 있구만" "정미홍 대표, 뒤늦게 사과하면 끝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