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전국 각 지역 시험장에서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포항 일대에서 규모 1.7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시험 중단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35분 51초에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1.7 지진이 났고,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의 진동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시험을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모든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면서,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의 지진이라 수능 시험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능 당일 전국 수능시험장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공무원을 2명씩 배치하고, 포항지역 내 시험장별로 소방관 4명·경찰관 2명·건축구조 기술자 2명·전문 상담사 1명·의사 1명·수송 담당자 3명 등 각 13명씩 배치했다.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장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수능 시험을 마칠 때까지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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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포항 일대에서 규모 1.7의 약한 지진이 일어났다. 사진은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1월16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학교에 나와 자습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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