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에 불출석 통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검찰이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했다.

김 의원은 4·13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 특활비 5억원으로 대구·경북지역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박근혜 정부에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으로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검찰은 4‧13 총선과 관련해 김 의원이 국정원 돈으로 비공식 여론조사를 한 경위와 이와 관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27일 검찰에 공식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오전 최 의원의 변호인을 통해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특수3부)은 최 의원에게 오는 28일 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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