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적설이 제기된 배현진 MBC 아나운서의 거취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배현진 아나운서의 TV조선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TV조선 측은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전달된 내용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MBC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배현진 아나운서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 사진=MBC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0년 11월 6일부터 최일구 앵커와 주말 8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파업 당시 파업에 동참했다가 파업 100여 일이 지난 5월 11일 회사 업무로 복귀했다. 이어 2013년 11월부터 평일 앵커로 나선 그는 MBC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앵커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총파업 기간에 MBC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노조원들의 주장이 제기되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배현진·신동호 아나운서는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로부터 '배신 남매'라는 오명을 얻었으며, 양윤경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양치질할 때 물을 잠그고 하라"고 훈계한 뒤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는 폭로가 전해지며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의 이적설이 제기된 이날 신동욱 전 앵커는 SBS에서 TV조선으로 이직했다. 신동욱 전 앵커는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12월 11일부터 메인 뉴스 앵커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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