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29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한미 양국인 굳건한 대북억지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8시50분부터 9시10분까지 틸러슨 장관과 20분간 통화하면서 이날 오전3시17분경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양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을 재개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압도적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 추가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굳건한 대북 억지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제재압박을 포함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날 틸러슨 장관에게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며 "틸러슨 장관은 이에 대한 전적인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분석을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등 향후 대응과정에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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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29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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