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이 75일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29일 긴급 전화통화 및 면담을 갖고, 강력한 제재 압박을 추진하면서 북한 도발에 대해 실효적인 대응조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카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긴급 전화통화하고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면담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하면서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이도훈 본부장은 "북한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조치를 마련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석대표들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분석을 공유하는 등 향후 대응과정에서 긴밀히 조율·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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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75일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29일 긴급 전화통화 및 면담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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