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2단계 개헌안과 정부 자체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국회가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정부도 운신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아 정해진 시간 안에 개헌안을 합의로 내고 국회가 이러한 절차를 마무리했으면 한다"며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라 제 생각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총리는 2단계 개헌안에 대해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과거와 달리 정치권 내부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고 정치지도자들이 타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이러한 점에서 국회가 지혜로운 합의를 이뤘으면 한다"며 "정부 자체적인 개헌안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리는 기자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투표가 어렵지 않겠냐'고 묻자 "단언할 수 없지만 아직 경험하지 않은 일이라 걱정된다"며 "잘 될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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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2단계 개헌안과 정부 자체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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