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후4시30분(한국시각 오전6시30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만약 전쟁이 난다면 그것은 어제 목격한 것 같은 공격적인 행동(탄도미사일 도발) 때문일 것이고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헤일리 대사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 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즉각 요청했다.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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