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주요 공항에서 부실하게 관리되는 안전시설이 2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등 5개 공항 시설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소방특별조사를 한 결과 소방안전관리, 건축, 전기, 가스 분야에서 209건의 미비점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 제대로 열리지 않는 국내 한 공항의 방화문. 사진=소방청 제공


적발 내용은 소방시설과 피난시설 일부 미설치 또는 관리 소홀, 누전차단기 미설치,  LPG 계량기 노후,  미사용 가스 배관 마감조치 미흡, 방화시설 하단 장애물 방치, 방화문 노후로 기능 저하 또는 관리 소홀 등이다.

소방청은 25건에 대해 보완명령, 3건은 관계기관에 통보, 옥내 소화전 앞 장애물 방치 등 18건은 현지시정조치를 내렸다. 벽체 균열 등 163건은 개선을 권고했다.

특히 소방청은 화재발생시 소방시설이 작동되지 않도록 관리한 해당 공항시설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당 시·도 소방본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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