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핵으로 무장할 '잠재적 위협' 가능성이 중국과 러시아에 불이익이 될 것이라는 미국 백악관 진단이 나왔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의 직접적인 위협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이 핵으로 무장할 잠재적 위협은 중국과 러시아에도 이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북핵은 미국과 동맹국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험이고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맥매스터 보좌관은 중국을 향해 "중국은 전례 없는 대북조치들을 취했으나 미국이 중국에 요구하는 것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대한 호의 차원이 아니라 '중국의 이익' 차원에서 행동하라는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가 다른 나라들에게 확신시키고자 하는 것은 (북핵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 각 나라 이득에 부합한다는 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노력을 해서라도 (북핵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핵으로 무장할 잠재적 위협은 중국과 러시아에 불이익"이라고 밝혔다./사진=(좌)청와대,(우)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