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전면에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곡면 글라스 디자인 냉장고 ‘LG 디오스 V9500(모델명: R-F955VBLB)’를 이번 주말부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디자인 차별화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공략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 LG전자는 곡면 글라스 디자인 냉장고 ‘LG 디오스 V9500(모델명: R-F955VBLB)’를 이번 주말부터 출시한다./LG전자 제공

‘LG 디오스 V9500’은 전면 강화유리 테두리를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루미너스 블랙(Luminous Black)’ 색상에 은(銀) 소재를 더해 은은한 광택을 구현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 950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로 상냉장실 오른쪽 문에 LG만의 독보적인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음료수·유제품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 문 전체를 여는 횟수와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알뜰야채실’은 투명 창이 있어 안에 넣어 둔 야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멀티 수납 코너’는 치즈·냉장육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양념을 한 번에 꺼낼 수 있는 ‘양념이동선반’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루미너스 블랙’에 이어 다양한 색상 적용 모델을 순차 출시 할 예정이며 출하가 기준 610만원대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LG만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곡면 글라스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며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냉장고 모델 배우 전지현이 신제품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지난 3월 수퍼 프리미엄 키친 가전 라인업인 삼성 '셰프컬렉션'을 본격 출범하고, '셰프컬렉션' 중 첫 번째 제품인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출시를 알렸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요리의 맛과 향,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라는 셰프의 철학이 반영돼 재료 궁극의 신선함을 '새로운 맛'으로 제공하는 전문 푸드케어 냉장고이다.

'셰프 모드'는 냉장실 온도 변화의 폭을 현격하게 최소화시킨 ±0.5℃ 이하에서 미세 온도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셰프들의 비법 온도인 -1℃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주는 전문 보관실 '셰프 팬트리'는 고기와 생선을 최상의 질감으로 만들어 준다.

냉동실의 '셰프 드로어'에는 고급 키친 가구에 사용되는 레일 구조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 냉각기를 채용하는 '트리플 독립 냉각'과 냉장실 내벽 전면에 메탈을 도입한 '메탈쿨링 시스템'으로 냄새 섞임 없는 신선한 냉기를 지속 유지할 수 있다.

또 세계 최대 1000ℓ 초대용량을 달성했으며, '플래티늄 브러시드 메탈'을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키친 제품으로서 손색없는 고품격 디자인을 갖췄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수퍼 프리미엄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매일 접하는 음식에 '신선함'과 '맛'을 불어 넣는 건강의 동반자, 키친을 가족·지인의 '행복한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트렌드 세터로서 기존 키친 가전의 의미를 뛰어 넘는 극대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