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승호 PD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최승호 PD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 사진=방송문화진흥위원회


최승호 PD는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MBC에 입사했다. 'PD수첩',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 스페셜', '3김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거쳤다.

지난 2003년 시사교양국 시사교양특임차장을, 2005년 시사교양국 2CP CP를 맡았으며, 2003~2005년 전국언론노조연맹 부위원장과 MBC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2012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 직후 MBC에서 해직된 이후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8월에는 공영 방송의 진실을 조명한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