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식 전문 기업 슈프리마는 7일 아프리카 우간다 정부의 전자투표 사업에 40억 원 상당의 라이브 스캐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거 유권자 등록 사업을 위해 지문인식 라이브 스캐너 제품을 공급하는 사례로는 지난해 이라크 프로젝트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ID 솔루션 시장에서 수십억 단위의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연초부터 러시아 공공시장은 물론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ID 솔루션 공급 계약을 수주해 온 슈프리마는 이번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브랜드 입지에 정점을 찍은 셈이다.

또, 주요 경쟁 업체에 의해 2010년부터 1지 스캐너 제품으로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온 상황에도 새로운 수주를 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우간다 정부에 공급되는 제품은 슈프리마 ‘RealScan-G10’ 모델로 1지 및 10지용 지문 라이브 스캐너로 산업 내 가장 선도적인 광학 센서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강력한 성능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슈프리마의 대표 모델이기도 하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연초부터 해외 시장에서의 쾌거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 페이스 대로라면 올해에는 전년 대비 대폭 높아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주요 경쟁사가 선점하고 있던 시장을 뚫었다는 성과와 함께,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규모가 크지 않은 ID 솔루션 부문에서 40억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4월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향후 추가 보급에 대한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