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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MBC 복직 후 첫 출근길에 내놓은 한마디 "깨고 싶지 않은 꿈"
이동건 기자
2017-12-11 10:34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용마 기자가 MBC에 복직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복직자 첫 출근길 환영 행사에서는 MBC 해직자들이 최승호 신임 사장과 함께 복직 후 첫 출근을 했다.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다 복직된 MBC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용마 기자는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용마 기자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2012년 3월 해고되던 그날 이후로 단 한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일인데,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까 꿈같다"고 복직 소감을 전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지난 8일 김연국 전국언론노조 MBC 위원장과 함께 해고자 복직 노사 공동선언문을 통해 2012년 해직된 본인을 포함한 이용마, 박성호, 정영하, 강지웅, 박성제 등 6인의 즉각 복직을 선언했다.


2,102일째 해직 상태였던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초 MBC 파업을 주도했다가 회사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3월 5일 해직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는 지난해 발병한 복막암으로 현재 투병 중이다. 지난 10월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그는 파업 당시보다 더욱 수척해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이용마 기자는 "지난 7년간 진행했던 힘든 싸움이 이제 종결을 향해 치닫고 있다. MBC 경영진 배후에는 무도한 국정원과 정권이 있었다"고 투지를 불태워 방송 정상화를 외치는 이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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