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MBC 저녁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로 손정은 아나운서와 박성호 기자가 내정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최승호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 8일 장수 앵커였던 배현진 아나운서가 전격 하차했고 김수지 아나운서가 임시로 앵커를 맡아 뉴스 진행을 했다.

   
▲ 사진=MBC


MBC 뉴스데스크는 오는 18일부터 개편되는데 손정은 아나운서가 박성호 기자와 함께 앵커를 맡게 된다. 주말 뉴스데스크는 김수진 기자가 진행할 예정이다.

2006년 MBC에 입사한 손정은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낸 바 있다. 2012년 공정방송 파업에 참여했다가 오랫 동안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못했다.

박성호 기자는 MBC 기자협회장을 지냈고, 2012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번에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5년 만에 복직해 뉴스데스크 앵커까지 맡게 됐다.

MBC는 최승호 사장 체제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지난 8일 보도국 인사를 단행해 대대적인 물갈이에 들어갔다. 한정우 보도국장과 박준우 정치부장, 도인태 부국장 등 새로 임명된 주요 간부들은 대부분 2012년 파업 이후 보도국에서 배제됐던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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