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과 군사적 갈등을 피할 최후의 기회를 활용해 더 노력해야 하고 중국이 북한에 더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맥매스터 백악관 보좌관은 이날 마크 세드윌 영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워싱턴DC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는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금은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상으로 북한과의 군사적 갈등을 피하기 위한 최고이자 최후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는 북한과 전 세계의 문제이고 북미 간 문제라는 것은 과거의 일"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체제 변화는 미국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맥매스터 보좌관은 "석유 제품들을 북한으로 운송하는 것에 연루된 선박 기업들은 향후 중대한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에게 마지막 운송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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