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리 수출 물량 2년새 4배 이상 증가...초도 물량 10만병 판매처 확보
   
▲ 롯데주류의 순하리 딸기./사진=롯데주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주류는 수출 전용 제품 '순하리 딸기'를 출시하고 내년 1월부터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순하리 딸기'는 알코올 도수 12도, 용량 360ml로 딸기향이 들어 있어 딸기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순하리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소비자들이 비교적 음용하기 쉬운 과일맛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2년만에 수출 실적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는 이에 착안해 수출 전용 순하리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고 지난 6월부터 동남아, 오세아니아 지역 10여개국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음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딸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신제품으로 '순하리 딸기'를 선택했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현지 시장의 관심도 높아 초도 10만병 가량의 물량의 판매처가 확보된 상태다. 초도 물량은 태국, 베트남,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 현지 대형 마트와 업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동남아에서는 딸기가 고급 과일로 인식되고 있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한국에 이어 해외에서도 '순하리 열풍'이 불도록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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