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뉴욕 유엔본부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핵 미사일 관련 장관급 회의에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힌다.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지만 '북한 문제' 당사국으로 초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보리 장관급 회의는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고 외교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틸러슨 장관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 참석해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모든 회원국이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
|
▲ 뉴욕 유엔본부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핵 미사일 관련 장관급 회의에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힌다./사진=연합뉴스 |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14일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이에 대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변인이 메일을 통해 자 대사의 참석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핵 해법을 두고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 간 설전이 벌어지거나 안보리 이사국들 및 한국의 공식 입장이 재차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12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일본은 회의 안건에 대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프로그램 및 생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 비핵화를 위한 최대의 압박 방안, 추가도발에 대한 대북제재 등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