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서 국내외 20여개 SPA브랜드 중 ‘에잇세컨즈’가 지난 한 달간 구매 거래액이 가장 높았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구매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에잇세컨즈’가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 11번가 제공

다음으로 스페인 브랜드 ‘자라’는 23%, 이랜드의 ‘스파오’는 19%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포에버21’, ‘H&M’, ‘GAP’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국내 패션시장이 SPA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20~30대였던 주요 고객층이 중년층으로 확대돼 다양한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잇세컨즈’ 등 국내 스파 브랜드들은 적절한 가격대와 트렌드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의 여러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사이즈, 유행을 반영한 빠른 회전율,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토종 SPA’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소비하는 한국 고객의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스파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한국인의 문화, 사이즈 등을 분석하고 품질 수준을 높인 토종 스파브랜드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5월! 에잇세컨즈 깜짝세일’을 진행한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