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건이 아내 조윤희의 출산과 첫 딸의 탄생으로 받은 감동을 직접 밝혔다.

지난 14일 새벽 배우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첫 딸을 얻었다. 이날 오후 이동건은 자신의 팬 카페에 아빠가 된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호빵이 아빠입니다"로 시작하는 이동건의 글은 행복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사진=조윤희 인스타그램


이동건은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라며 갓 태어난 딸을 처음 본 순간의 가슴떨린 소감을 전했다.

이동건은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라며 행복한 가정을 이뤄 잘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동건 조윤희 커플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드라마 종영과 함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 5월 조윤희의 임신 소식과 더불어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고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들 커플은 9월 29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고, 14일 첫 딸을 얻어 부모가 됐다.


[이동건의 글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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