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안전교육을 통해 재난발생시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할 수 있고, 나아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길 기대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교 3~5학년을 상대로 실시해오던 초등학교 생존수영을 오는 2020년부터 전학년으로 확대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3~5학년까지만 실시하던 초등학생 생존수영은 2020년까지 전 학년(1~6학년)으로 확대된다. 어린이의 수상안전 능력을 높여 물놀이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국민의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담겼다.

   
▲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020년부터 생존수영 강습이 본격 실시된다./사진=픽사베이 제공

먼저 전국 안전체험관을 2021년까지 22개 신규 건립한다. 연간 체험교육 인원을 총인구(2016년 기준)의 5.6%인 289만 명에서 5년간 매년 20%씩 확대해 2020년에는 연간 703만 명을 교육, 재난안전 위기 대처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을 68개 영역 뿐만 아니라, 장애인․외국인․노인 등 안전약자를 위한 맞춤형으로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국민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2022년까지 1만 명 이상 양성하고, 안전 교육기관도 전국에 100개 이상을 지정・육성해 국민 안전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연간 51차시 이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안전교육 만족도를 현재 75점에서 80점으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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