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8일 연내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전동수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안에 상장의 필요성과 배경과 향후 추진일정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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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수 삼성SDS사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감몰아주기 규제등에 따른 국내 SI사업수주가 한계에 부딪친 상황에서 해외로 나가 글로벌 ICT업체로 도약하기위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상장의 주된 요인으로 경제민주화에 따른 공공부문 SI사업에 대한 대기업 참여제한과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이 거론됐다. 이같은 악재들로 인해 국내에선 도저히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이제 해외로 나가 경쟁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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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로고 |
다음은 삼성SDS의 보도자료 전문이다.
<연내 상장키로 한 삼성SDS 사업환경 및 사업 비전>
□ 2013년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에 대한 대기업 참여 제한, 금융IT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국내 ICT서비스 시장에서는 사실상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 또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외 Software Defined Environment, 모바일 보안(Mobile Security), Video Analytics,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와 융합된 기술 진보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어,시스템통합(SI)과 같은 전통적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에 안주해서는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 이에 IBM, Accenture 등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사업의 시장 확대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기술 확보 및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한 솔루션 확보를 적극 추진하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M&A를 통해 앱 개발, 가상현실 기술, 인터넷 맵 등 신기술및 솔루션을 확보하여 미래의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어, ICT서비스 산업의 범위와 환경, 경쟁구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 삼성SDS는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급변하는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기업 성장을 지속하기 위하여, 2014년 초부터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낮은 장비 중심의 단순 SI사업은 중단하고,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차별화된 기술 및 솔루션을 확보하여 솔루션과 서비스형 중심의 글로벌 ICT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며, 삼성그룹의 IT경쟁력을 글로벌 일류 수준으로 제고하는 역할은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보안 등 신기술을 확보하여 통신, 리테일,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 집중하여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구조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과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인도 등에 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 및 솔루션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며,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 글로벌 IT 솔루션및 서비스 시장은 시장규모가 1.9조 달러로써 반도체 등 IT소재부품 시장 대비 4.1배, 스마트기기 등 세트(Set)시장 대비 1.8배에 달하며, 부가가치와 성장성도 매우 높다. 따라서, 삼성SDS는 이러한 글로벌 IT 솔루션/서비스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또 하나의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