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납사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 추가
   
▲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 전경/사진=롯데케미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에틸렌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에틸렌 공장 증설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5년도에 시작했으며, 지난 8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준비기간 및 시험가동을 거쳤다.

타이탄의 납사분해시설(NCC)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기존의 납사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을 추가, 에틸렌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가 적용됐다. 

이 설비는 기존 크래커 부산물 등의 저가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어 원료 사용 유연성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으며, 프로필렌·벤젠 등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타이탄 증설 완료를 시작으로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여수공장 에틸렌 설비 증설 등을 통해 오는 2018년 국내외 생산기지에서 약 45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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