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은 핵무기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 살상을 추구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하겠다.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이 베일을 벗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취임 11개월여 만에 미군 및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앞에 둔 연설에서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보고서에는 '북한'이라는 용어가 17차례 등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핵확산과 대량파괴무기 고도화 위협을 무시하면 할수록 그러한 위협은 더 악화되고 미국의 방어 옵션도 적어진다"며 "미국과 동맹은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그들이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거리 확대와 더불어 개수와 형태, 효력이 날로 증강하는 미사일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가장 유용한 수단이 됐다"며 "북핵 문제는 처리될 것이고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은 내가 취임하기 훨씬 전, 그것이 훨씬 다루기 쉬웠을 때 처리됐어야 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 비확산체제를 지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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