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8년 새 외국인 타자로 미국 출신의 제라드 호잉(Jared Hoying, 28)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19일 호잉과 총액 7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한화는 내년 시즌 함께할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달 우완 키버스 샘슨(26), 좌완 제이슨 휠러(26) 두 명의 투수와 계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전원 물갈이된 가운데 새로 영입한 3인방이 모두 20대 젊은 선수들인 것이 눈에 띈다. 한화 구단은 이번 외국인 선수 구성을 하면서 '젊고 가능성 있는' 자원들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한다고 공언했고, 그대로 실현했다.

제라드 호잉은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코너 수비도 가능한 외야수로 빠른 발과 탁월한 타구 판단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좌타의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앞세운 우수한 베이스러닝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제라드 호잉은 지난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10라운드 지명돼 입단했고, 2016년 5월 23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4경기에 출장, 118타수 26안타(타율 2할2푼) 1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52경기 출전해 3,218타수 836안타 111홈런 타율 2할6푼, 128도루의 성적을 냈다.

한화의 새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 구단에서는 이들 젊은 외국인 선수들이 선수단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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