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god 탈퇴 이유, "연기자되려고 한 것 아니다" 김태우 "8년을 오해했다"...10년만에 '완전체'

데뷔 15주년을 맞은 남성그룹 god가 12년 만에 신곡 ‘미운오리새끼’로 컴백해 화제가 된 가운데 윤계상의 fgod 탈퇴 이유가 초미의 관심거리가 됐다.

윤계상은 이미 자신의 탈퇴에 대한 멤버들과 오해를 풀었고, 컴백 곡 '미운오리새끼'의 나레이션을 직접 맡았다.

▲ god 미운오리새끼 컴백으로 윤계상의 그룹 탈퇴 이유사 새삼 관심거리로 떠올랐다./사진=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 캡처

사실 윤계상의 탈퇴 이유는 2년 전 방송에서 자신의 심경을 자세히 밝히면서 응어리가 풀렸다.

지난 2012년 윤계상이 진행한 요리 프로그램 온스타일 '원테이블'에는 god 멤버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냈다.

당시 김태우는 "군대 전역하고 계상이 형을 만나서 '우리 god 다시 하는 거 어떠냐'고 물었지만 계속 싫다고 반대했다. 그 이유가 '내가 뛰쳐나왔는데 약속한 대로 연기자라는 길에서 어느 정도 정점에 올라오지 않고 내가 다시 돌아갔을 때 모습이 얼마나 추할 거 같냐. 나는 모든 걸 다 떠안고 나왔다'고 하더라. 형이 힘들었고 형이 이래서 원치 않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계상은 "난 연기자를 하려고 나오진 않았다"며 "너희가 진짜 지금도 오해를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나는 솔직히 얘기하면 연예인을 관두려고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윤계상은 "어떤 사람이 연기하고 싶어서 god를 깰 만큼의 그런 욕구는 없지 않느냐. 내 성격을 봐도 내가 god를 얼마나 사랑했고 얼마나 같이 하는 게 좋았는데 어느 순간 연기가 좋아서 나갈 사람은 아니지 않냐. 진심으로 얘기하는 건데 절대 그건 오해다"라고 강조했다.

윤계상은 "우연한 계기로 탈퇴 후 연기를 하게 됐는데 그게 너무 좋았던 거다. 그래서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오해들이 현실이 됐다"며 "내가 반박을 해버리면 우리가 갖고 있었던 진짜 좋은 우정이나 좋은 것들이 다 깨졌다. 난 절대 반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또 "god 6집 쇼케이스에 내가 갔던 건 진짜 용기였다. 팬 4만 명이 다 안티로 돌아섰던 때였다. 내가 갔던 건 군대에 가고 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되게 힘들게 무대에 올라간 거였다"며 "다들 오해하는 것들이 걷잡을 수 없이 멀어졌기 때문에 나 또한 2년 정도 진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나 정말 연기하려고 했던 거 아니다. 그렇게 바보 철부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처음으로 듣는 윤계상의 솔직한 이야기에 다른 멤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태우는 "8년을 오해하고 있었다"며 "계상이 형이 왜 나가겠다고 선택을 했을까라는 고민은 해본 적이 없다. 그냥 그게 원망스러웠던 거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윤계상은 "다 풀고 그냥 옛날처럼 돌아가자. 다 오해하지말고 모두 좋았을 때로 돌아가자"며 눈시울을 붉혔다.

god는 8일 정오, 신곡 ‘미운오리새끼’는 음원을 공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공개 1시간 만에 벅스,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god의 신곡 ‘미운오리새끼’는 느린 템포로 감수성 짙은 내레이션과 상처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단옆차기가 작곡했다.

무엇보다 god의 감성이 되살아나는 듯 팬들에게 향수를 선물한다. 특히 god는 이번 싱글 앨범 ‘미운오리새끼’의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유가족에  기부할 예정이다.

윤계상 god 탈퇴 이유에 네티즌들은 "윤계상 god 탈퇴 이유, 그랬었구나"  "윤계상 god 탈퇴 이유, 이제 돌아왔으니 다행이다"  "윤계상 god 탈퇴 이유, 서로 오해가 있었구나"  "윤계상 god 탈퇴 이유, 완전체 god 파이팅"  "윤계상 god 탈퇴 이유, 말을 안해 오해가 더 커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