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정부가 지난주 중국에게 더 강력한 대북제재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전달해 양국이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 서방 외교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같은 내용으로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전달해 향후 유엔 안보리에서의 신속한 채택을 위한 뭍밑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 및 비확산'을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이날 회의를 주재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국제사회가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경고했고 중국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을 겨냥해 "관련 당사국이 군사훈련과 무력시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통제 불능 한반도에서의 긴장 격화는 각국의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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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지난주 중국에게 더 강력한 대북제재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전달해 양국이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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