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교육부는 비수도권 고교를 졸업하고 내년도 비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1만7000여명에게 800억원 규모(1인당 평균 470만원)의 지역인재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비수도권 대학 중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대학으로, 국가장학금을 신청해 선발된 학생들에 이같은 장학금이 지급된다.

각 대학은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성적우수와 특성화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성적우수 분야는 4년제의 경우 내신 또는 수능(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전문대는 4등급 이내 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전문대의 경우 지원 확대 차원에서 성적우수 기준이 4년제와 같은 3등급에서 한 단계 완화됐다.

특성화 분야는 성적과 관계없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자체 기준에 따라 지역인재 장학금 대상자의 최대 50%까지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소득수준을 고려한 지원이 강화된다.

각 대학이 선발한 학생 가운데 기초~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우수학생에게는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일정한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전 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해 B학점(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해도 전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8분위 이하 학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한다.

한편 2014년부터 지방인재장학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부터 지역인재장학금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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