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실패하면 북한에게 최악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관타나모 기지를 방문해 미군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 및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 외교적 해법을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다만 이러한 외교적 해법이 실패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북한에게는 최악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북한과의 전쟁과 관련해 미군들에게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 김정은이 가진 모든 함선과 잠수함은 격침될 것"이라며 "미국이 북한에게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삶에서 최악의 날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아직 미국에 긴박한 위협이 아니지만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김정은과는 핵전쟁을 시작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관타나모 기지 미군들에게 "여러분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며 "평화적 해결의 기회를 키우기 위해선 전쟁에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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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실패하면 북한에게 최악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미국 국방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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