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이동중지 재발령…이동통제·소독 협력 당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라북도 정읍내 오리 농가와 충청남도 천안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최대 계열화사업자인 '다솔'과 오리 사육 위탁 계약을 체결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진행하던 중 2만9000마리 규모의 정읍 농가에서 AI 항원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당국은 고병원성 검사 결과가 오는 23일 나올 예정이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됐으며, 반경 500m 이내 가금 농가가 없어 추가 살처분은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I 확산 방지를 위해 3km까지 예방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 전북 정읍과 충남 천안에서 H5N6형 AI가 검출됐다./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남 천안 풍서천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도 AI 검출이 확인돼 고병원성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검출 지점 반경 10km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3주간 해당지역 가금·사육조류에 대해 이동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가금농가·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이동통제 및 소독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는 전북 고창·전남 영암 등의 지역에서 총 7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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