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개신교·천주교 연합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평화 기원' 성탄음악회에 참석했다./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는 성탄절인 25일 개신교와 천주교 연합의 성탄음악회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나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4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열린 '2017 개신교 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절의 진정한 취지에 공감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탄음악회 참석 전 주최측과의 사전환담에서 참석자들이 "제천의 희생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대통령께서 직접 위로하시는 것을 보고 국민은 걱정 가운데 위로를 받고 있다"고 전하자 "그런 마음이 모여 더 좋아질 것.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성탄음악회 참석에 대해 "문 대통령은 성탄절 음악을 통해 종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석하게 됐다"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도 음악회 목적에 함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환담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언급했다.
이날 성탄음악회에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청와대 가톨릭 신자모임인 '청가회' 멤버들이 참석했고, 한은숙 원불교 교정 원장과 김희중 천주교주교회 대주교 및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총무 목사 등 2000여 명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음악회 공연으로는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의 캐롤 메들리와, 임선혜의 넬라 판타지아,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손준호의 대성당들의 시대와 옥주현의 오 거룩한 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나와 고요한 범 거룩한 밤 등을 선보였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