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6일 지난 2015년 12월 맺었던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와 관련해 이를 검토한 태스크포스(TF)의 결과와 제반 상황을 감안해 향후 입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27일 외교부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TF의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오태규 TF 위원장으로부터 상세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TF 검토 결과를 감안하면서 피해자와 관련단체, 전문가 등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입장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TF보고서 발표 전 일본 측에 사전 설명할 것"이라며 "합의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전 설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교부는 이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의 정확한 표명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외교부는 26일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와 관련해 이를 검토한 태스크포스(TF)의 결과와 제반 상황을 감안해 향후 입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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